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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4-10-01] 10월 첫날 즐겁게 보내기^^

하람옥 2014. 10. 2. 13:20

오늘은 10월의 멋진 첫날ㅋㅋㅋ

그냥 오늘을 맞을 수 없다는 생각에서 수성못으로 고고씽!

짠~!

 

 

벤치에 앉아서 찍은 수성못!

오늘 오전에는 날씨가 좀 흐렸었다.

 

 

깁스한 다리와 제 2의 다리 목발!

종아리가 참 튼실하다잉~

 

여기서 출근하는 하군을 만나 잠깐 데이트하고

탐앤탐스로 ㄱㄱㅆ

또 다리 다쳤다고 출근시간 거의 다됐는데도 카페까지 가주었던 하군

ㅎㅎㅎ

 

같이 더 있고 싶었지만..

출근을 해야 했기에 하군을 보내고

한쪽 의자에 깁스한 다리를 떡하니 걸쳐놓고

책 읽기 시작~^^

 

오늘부터 읽을 책은.. 두둥!

 

아리스토텔레스가 쓴 '니코마코스 윤리학' ㅋㅋㅋ

하...

읽다가 몇번이고 덮고 핸드폰 보고 했다는;;

 

다른 곳에서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말이 나오길래

가볍게 생각하고 주문한 건데..

잘못 생각했다;; ㅋㅋㅋ

그래도 이왕 시작했으니 다 읽어 봐야지^^

 

***

인문학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

아니 읽기 전부터 내가 경계하던 것이 있다.

"읽는 행위 자체를 하기 위해서  또는 학문을 뽐내기 위해서 책을 읽지는 말자"

 

예전엔 참 책을 무섭게 많이 읽었던 것 같다.

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

내가 읽은 책의 권수보다는

내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 책을 읽고 실천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.

 

그 후로 나는 책을 거의 안 읽었고..(핑계일수도 ㅋㅋㅋ)

남자친구와 한달에 한권 서로 책을 주고 받으며 책을 서서히 다시 잡게 되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ㅋㅋㅋㅋ !!

 

****

 

뭐 어쨌든..!

오늘의 가장 큰 사건이었던 수성못 방문(?!)!!

책을 읽고 나서는 다시 집으로 들어와

칩거 생활을 시작했다는;;

 

이제 10월이 시작됐다!

다리 깁스 때문에 아이들을 만날 수 없는 것이 진짜 안타깝고 가슴 아리지만..

그래도 어차피 벌어진 일이니

주어진 시간을 아깝지 않게 보내쟈고 다시한번 다짐하며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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